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평균수명은 80대로 넘어가지만 건강수명이라고 하는 경우에 통계에 따라서 66세부터 71세까지 다양하게 나옵니다. 거기에 경제수명이라고 하여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연령은 69세라는 통계도 있더군요. 

사망원인으로는 81%를 찾이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일반적인 경우에 짧게는 8년에서 15년 정도 질환을 앓다 사망에 이른다는 통계적인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문제는 어떤 특정한 원인이 없다는 것이고 드러나는 증상을 따라서 치료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증상이 있어서 '약을 먹으면 된다'고 말하지만, 약을 안먹은 것이 원인이냐면 그것이 아니죠. 원인은 삶아감(being), 몸과 마음 그리고 생활환경에 있고 근본치료라고할 때에는 그 원인에서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하겠죠. 

한의학에서 몸을 보한다는 '보양치료'라는 것이 생명의 원동력인 양기를 보하여 치료한다는 이야기가 조선시대 후기로 넘어오면서 유행하게 되는데 이런 치료법이 나온 이유는 현대의 건강수명과 기대수명의 차이, 그리고 만성질환에 대한 대응에서 나왔던 것들입니다. 

기회가 되면 양생법, 심신수양이라고 말하는 주제도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남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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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라 다른 카테고리에 두어야겠지만 
오늘은 이 시간이라는 주제로 만성 질환 일반 게시판에 적어봅니다. 

동양권에서는 회춘이라는 말을 자주 쓰죠. 
한의학책 중에는 제가 좋아하는 만병회춘이라는 책도 있습니다. 
비슷한 말로 반노환동이라는 말도 있고, 반본환원이라는 말로도 '심우도'에 등장합니다. 

시간을 멈추거나 되돌이키거나 과거나 미래로의 여행을 하거나 하는 것들은 영화적 상상력을 통해서 많이 표현됩니다. 터미네이터가 그렇고 슈퍼맨시리즈에서 지구를 거꾸로 돌려서 시간을 돌리는 장면을 봤을 어렸을 때는 정말 환상적이었죠. 

만성 질환, chronic diseases라는 말 속에 내포된 '시간'의 의미에 비추어본다면 영화는 그저 판타지일 뿐, 숙명처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현실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오늘 본 닥터 스트레인지에서는 이런 대사들이 나옵니다.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삶의 시작 일 수 있다."

"넌 작은 틈새로 세상을 봐. 그 사이로 더 많이 보려고 발버둥 쳤겠지.
지금까지 수천 명의 목숨을 구했지만 현실이 하나가 아니라면?
생명을 구할 방법은 아주 많아. 네가 모를 뿐이지"

절대악과 절대선? 정말 그렇게만 보아야할까요? 





Posted by 남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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